30, 40대 여성 중상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생명에 지장없어

포항남부경찰서

약국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30·40대 여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9일 밤 10시께 살인미수 혐의로 A(45)씨를 검거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34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약국에 침입해 흉기로 약사 B(47)씨와 직원 C(38)씨 등 2명을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각각 좌측 무릎과 좌측 옆구리에 중상을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도 범행과정에서 손을 다쳐 치료받는 중이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A씨를 오천읍 내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 중 A씨는 "수년 전 이들이 나에게 욕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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