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하절기 시내버스 뒷바퀴 펑크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뒷바퀴 재생타이어를 정품타이어로 전량 교체했다.

시내버스 타이어 펑크사고는 주로 무더운 여름철 뒷바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5월 말까지 시내버스 뒷바퀴를 정품타이어로 전량 교체했다.

당초 대구시는 시내버스 뒷바퀴 교체 시기를 6월 말까지 계획했으나,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폭염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5월 말까지 교체를 완료했다.

재생타이어의 경우 정품타이어에 비해 내부압력에 견디는 힘과 외부 충격의 흡수력이 약해 상대적으로 펑크가 나기 쉬워, 타이어 펑크 사고로 인해 승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 돼 왔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뒷바퀴는 재생타이어 가격 기준으로 버스업체에 지원해 왔으나, 이번 정품타이어 교체에 따라 정품타이어와 재생타이어의 차액을 버스업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버스업체는 개별로 타이어를 구매했으나 이번에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공동구매 제도로 개선함에 따라 1억9000만 원 정도의 타이어 구매비용을 절감했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시내버스 뒷바퀴 재생타이어를 정품으로 교체하여 버스운행의 안정성을 높여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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