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 40대 여성 검거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선무도로 유명한 경주 양북 골굴사 경내를 야밤에 침입, 포대화상 등에 검정·붉은색 페인트로 ‘死’ 및 알 수 없는 숫자 등으로 낙서를 한 혐의다.
A씨는 또한 김유신 장군묘 부근 공원에 2001년도 경주시에서 문화재 보존 발굴 연구의 공적으로 건립한 고 석당 최남주 선생의 송덕비를 비롯해 무열왕릉 등 4개소에 같은 방법으로 무단 훼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경기도 양주에서 검거된 A씨가 체포 당시 차안에서 나온 락카는 ‘무열왕릉 화장실에 버려진 것을 주웠다’라고 하는 등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으나, CCTV영상이나 차량의 이동 경로를 볼 때 타종교에 대한 광신자로 보이는 A씨의 범행으로 확신하고, 다른 곳에서의 범행 여부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