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기술협력위원회 열어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영일대에서 지역 중소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과제를 논의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영일대에서 김재동 회장·김영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김영덕 RIST연구기획 그룹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중소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지원실적 보고 및 2018년도 지원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추진방향과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눴다.

위원회는 지난해 연구개발/기술지도 분야에서 해안지대용 승하강 CCTV 폴 개발·제조업체인 (주)이스온의 기존 고정식 CCTV 유지·운영 비용 증대의 문제점을 개선한 무인 승하강 CCTV를 개발해 시장경쟁력 강화 및 신규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산업기계 제작업체인 (주)남부정밀은 수동으로 이뤄지던 와이어 보빈 교정 및 변형율 확인 작업을 보완할 수 있는 보빈 자동교정 장치개발로 교정시간 단축·신뢰도 및 작업능률 향상·대형 와이어 보빈 자동 교정 기술로 확대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주)대동은 Roller Seal 관련 특허 미보유로 인해 기술사용료를 지불하게 돼 납품가 및 이익에 제약을 받고 있었으나 원료 컨베이어용 롤러에 적합한 새로운 Seal Type를 개발해 납품이윤 확대 및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개발 역량을 향상시켰다.

또 시험분석 분야에서는 (주)대주기공 등 7개사를 대상으로 31건을 지원했다.

위원회는 올해도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구개발 3건(㈜융진 외 2개사)과 시험분석 7건(㈜광우 6건)을 접수,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중소기업 R&D Mind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사업성과 제고를 위하여 사업 홍보를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재동 위원장은 “지금까지 민산관기술협력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으며, 향후에도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수행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생산현장에서 겪고있는 애로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는 지난 1998년 포항상의와 포항시, RIST가 공동으로 설립됐으며, 올해 20주년을 맞아 오는 9월께 그간의 성과물 공유 및 기술지원 촉진을 위한 성과보고회 및 성공사례집 발간, 우수사례 전시 및 특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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