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소방서

▲ 대구 북부소방서는 북구 칠성시장 내 점포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진중원(58) 씨에게 화재 진압 유공자 표창장을 11일 수여했다. 북부소방서 제공.
대구 북구 칠성시장 내 점포에서 발생한 화재를 이웃 상인이 신속하게 진압해 시장 상인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화제가 발생한 점포 인근에서 수산물 가게를 운영하는 진중원(58) 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1시 20분께 이웃 상인이 운영하는 수산물 점포 내 콘센트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진 씨는 즉시 시장 내 비치된 소화기로 달려가 안전핀을 뽑고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자욱한 연기에 가려진 발화 지점을 향해 소화기를 뿌려 1분도 안되는 시간에 초기 진압했다. 발화 지점 인근에 있던 물품들도 안전한 장소로 옮겨 재산 피해도 예방했다.

진 씨의 선행은 칠성 시장 내 이웃 상인들이 지난달 30일 북부소방서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북부소방서에서는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를 초기 진압한 진 씨에게 ‘화재 진압 유공자 표창장’을 11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중원 씨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오숙 북부소방서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인 화재진압으로 이웃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용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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