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생태하천 복구 등 종합 정비 사업 추진

안동시는 재해예방과 치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친수공간 제공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하천정비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안동시는 재해예방과 치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친수공간 제공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하천정비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올해부터 풍산천과 광산천을 비롯해 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10곳의 소하천 정비사업 등 다양한 하천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신도청 배후 풍산읍을 가로지르는 풍산천은 친수공간 확보에 중점을 두고, 다목적 광장을 비롯해 산책로와 체육시설, 공원시설 등 1.9㎞에 걸쳐 총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는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7000㎡ 규모의 다목적 광장과 4곳에 진입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풍산천 친수지구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풍산체육공원과 함께 풍산읍민들의 여가·문화공간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풍천면 구호리와 신성리로 이어지는 광산천은 현재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 하천재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실시설계 중이다. 2023년까지 255억 원으로 풍천면 구호리에서 신성리까지 10.4km 구간에 대해 농경지와 가옥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제방보강 사업을 벌인다.

일직면과 남후면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올해 마무리한다. 미천은 의성군에서 일직면과 남후면을 지나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으로 겨울철 얼음축제가 열리는 암산유원지와 무릉유원지 등 시민과 친숙한 곳이다.

이곳에는 수·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전망대 설치, 수생식물과 곤충이 함께할 수 있도록 습지 등을 조성하고 취입보에 어도를 설치해 물고기 등 이동 통로도 확보한다. 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훼손된 생물 서식처를 복원해 수생태계 건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와룡면 가구소하천 등 4개소에 27억 원이 투입되며,수해 피해가 우려되는 풍산읍 회곡리 회곡소하천 등 6곳에도 10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천재해로 인해 시민들의 재산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하천정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며 “물의 도시 안동의 명성에 걸맞게 시민들이 물과 함께 휴식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친수공간도 꾸준하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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