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1무 승점 25점 '1위 독주'

경주시민축구단이 k3리그 어드밴스에서 무패행진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경주시민축구단(줄무늬 유니폼)이 전주시민축구단과 경기하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민축구단이 ‘K3리그 어드밴스’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민축구단은 지난 9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전주시민축구단과의 ‘2018 K3리그 어드밴스’ 9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 3분 만에 나온 김지민 선수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최호창 선수가 터뜨린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승리로 경주시민축구단은 8승 1무로 승점 25점을 확보해 K3리그 어드밴스 12개 팀 중 유일한 무패 팀으로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승점 16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포천시민축구단과는 무려 9점 차이다.

지난 2008년 창단해 아마추어 축구리그인 K3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경주시민축구단은 2010년, 2011년 리그 연속 우승, 2015년 준우승을 달성했으며, 올해 반드시 우승을 통해 아마추어 축구 강자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시는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시민축구단 예산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지역명문 프로팀인 포항스틸러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축구 인재 양성을 위한 선수훈련, 지도자 연수, 선수 교류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대근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 지원과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스포츠 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민축구단은 오는 16일 양평FC와 어웨이 경기를 갖고, 23일 오후 4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포천시민축구단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18 K3 어드밴스 리그는 총 12팀이 참가 홈 & 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10월까지 치르게 되며, 순위결정은 승점, 골득실차, 승자승, 다득점차로 가리게 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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