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후보 "추미애 대표, 포항시민에 사죄하라" 촉구

▲ 이강덕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
“돈 몇 푼을 빌미로 포항시민을 겁박하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추악한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포항시민 앞에 즉각 사과하고 두 번 다시 포항을 입에 올리지도 찾지도 마라.”

이강덕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가 지난 9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포항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11일 “포항시가 피해주택 복구비 인상을 요구할 때는 묵묵부답하다가 집권여당 대표가 자당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복구비를 더 주겠다는 잔인한 협박을 일삼았다”며 “지진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이용해 선거 장사를 한 추미애 대표는 포항시민들에게 당장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지금 포항은 하루빨리 지진피해 지역의 복구와 시민들의 안정을 위해 여야 없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여당의 대표면 대표답게, 자당 후보의 당선에 눈이 멀어 공수표를 남발하는 저급한 행태를 즉각 멈추고 ‘지진피해지역특별법 제정’ 등 및 현실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추 대표는 지난 9일 포항 지원유세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면 지진피해 복구비를 늘려주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떨어뜨리면 포항 근처에 절대 다시 오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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