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jpg
▲ 김종한 수필가
지구 상에 유일하게 분단국가가 한반도다. 6·25 전쟁이 조선을 휴전선으로 남북을 갈라놓아 동족끼리 군사적인 대치 상태로 한 세대에 이르는 80여 년 너무나 아까운 긴 세월이다. 우리나라 일은 우리가 알아서 푼다고 남북한 공동입장의 천운의 평창 동계올림픽이 계기가 되어 남북이 극적으로 화해의 물꼬 트였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 한다는 발표와 이어 극적 성사된 판문점 선언으로 핵 실험장을 폭파로 통 큰일을 해냈다. 미사일 발사대도 철거로 전쟁하면 끝장난다는 현실을 간파했다. 경제성장이 급하고 원산에서 폭파한 풍계리 핵 실험장 가는데 철길로 하루 너머 걸리는 낙후된 도로 철도 사정은 자력으로는 엄두도 못 내어 서방국가의 지원이 절박하다.

종전선언이 임박하고 평화를 선택하여 경제개발로 가려는 북한 정권 북미 정상회담성사와 판문점 선언에 따라 앞으로 북한과 왕래와 교류도 늘어 날것이다. 언젠가는 통일도 염두에 두면 북한의 철도 도로 SOC 기반시설은 한국과 북한에서 공동으로 로드맵을 만들어 조속 시행으로 통일도 대비하며 다루어야 할 과제다.

북한이 반대했던 한국의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으로 러시아와 중국을 통한 유럽으로 가는 철길이 열린다. 서북한을 통과하는 서울-평양-신의주-중국횡단철도(TCR)와 동북한을 통한 일본 규슈-부산-동대구-포항-원산-나진-시베리아횡단철도(TSR)두 노선이 아시아와 유럽 각 나라를 거치는 인류 최대 장거리 철도 노선이다. 세계적인 고속전철과 기술을 가진 한국과 일본이 최대 수혜국이기에 한국과 일본이 철도연결과 선로개량에도 적극 참여가 결실을 맺는다.

대구·경북은 북한통로는 강원도 평안도 함경도가 동해안축으로 길게 되어 있는 도로 철도가 가장 빠르다. 포항-강릉-원산-나진의 철길은 포항-영덕은 개통 운행 중이고 영덕-삼척은 2020년 완공하여 강릉-북한 고성 연결만 하면 북한과 러시아로 통한다. 북한으로 통하는 동해안 고속도로 공사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한민족의 자존심 금강산과 백두산의 고원지대 지하매장자원과 자연자원이 노다지인 북한과 교류에 접한 강원도. 부산, 울산, 경남, 충청도까지 교두보 학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구·경북은 절박하다. 신공항 김해공항 확장으로 백지화, 탈원전으로 도세 위축, 사드 배치로 민심갈등, 잇따른 포항, 경주지진으로 인구유출 악재가 진행 중이다.

북한과의 교류는 하늘이 주는 절호의 기회로 대구·경북이 발 빠르게 교두보 선점이 대구·경북 사는 길이다. 울릉도 공항착공으로 바다의 노다지 독도수호 강화와 남북한 공동대응으로 일본의 영토 억지주장 쐐기를 박아야 한다. 동해안의 외로운 섬 독도 동북아 관광 어업 요충지로 2020 울릉도에 항공기가 뜨면 외로운 섬 끝 동해안의 허브 명소 섬 시작의 날개를 단다.

인구절벽시대 대구·경북의 살길 자원 천지 북한과 인적, 물적, 예술, 체육, 관광교류 활성화가 관건이다. 기반시설 항공, 항만, 철도로 연결은 시작이다. 대구공항에서 평양, 원산공항에 비행기가 뜨고, 포항-원산, 포항-나진항에 무역선이 닻 내리고, 동대구-포항-금강산-원산 통일열차가 달리는 교두보 선점 급하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