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과 중산지하차도 개설 업무 위·수탁 협약

경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1일 중산지하차도 개설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 중산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에 따라 예상되는 일대의 교통대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산지하차도 개설공사는 경산시 옥산동 192 일원 옥산1지구와 옥산2지구를 연결하는 지하차도 개설공사로 경부선 철도를 지하로 횡단하며, 비개착 구간 18m, U-Type구간 110m로 총공사비 110억 원 소요되며 2019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구간 내 용지 보상은 2017년 완료됐으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올 연말 용역을 완료한 후 내년 초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위·수탁 협약에 따라 사업비는 경산시가 부담하고 공사 추진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맡아서 시행하게 되며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처리 등은 경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중산지구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입주 예정인 2만여 명이 유입되면 현재 옥산지하차도의 극심한 차량 정체와 옥산 1·2지구 통행시 우회 통행 등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통행시간과 운행비용 절감, 대기환경오염의 저감 등 시민들에게 큰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진 경산시장 권한대행은 “중산지하차도가 조기에 개설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예산과 인력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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