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 학생들과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 및 직원 25명은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켜켜히 쌓여있던 보훈가정 대문의 녹을 사포로 벗겨내고 페인트 칠을 했으며, 집 안 구석구석 닦고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6·25참전유공자 박모(88) 어르신은 “더운 날씨에 어린학생들이 땀 흘려가며 애써줘서 고맙고 덕분에 모기 걱정 없이 여름을 보내게 됐다”며 “밝고 산뜻하게 변한 대문을 보니 마음까지 밝아지는 것 같다”고 환하게 웃으셨다.
또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다른 어떤 봉사활동보다 뜻 깊고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는 2014년부터 고령보훈가족 대상 ‘실버운동회’, ‘함께 떠나요~ 호국MT’ 등의 학교체험, 동절기 대비 단열작업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보훈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대훈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이러한 지역사회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국가유공자분들이 건강해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따뜻한 보훈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