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알바콜 조사

6·13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이 법정공휴일로 지정됐지만 전체 직장인의 35.8%가 정상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발표한 13일 출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35.8%가 출근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O2O플랫폼 알바콜(albacall.incruit.com)과 공동으로 5월 29일부터 6월 11일까지 회원 6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88%이다.

이 조사에서 선거일에 출근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35.8%가 ‘출근한다’고 대답했으며,‘출근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64.2%였다.

출근여부는 기업규모별로 차이가 있었다.

출근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규모는 ‘중견기업’이었다.

중견기업 종사자 42.9%가 ‘선거일에 출근한다’고 응답했으며, 뒤를 이어 ‘중소기업’이 40.3%, ‘대기업’이 26.5%였다.

가장 출근하는 비율이 적은 곳은 ‘공공기관’으로 전체 응답자의 15.2%만이 ‘출근한다’고 응답했다.

스타트업 종사자 중 선거일에 출근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8%로 공공기관 다음으로 적은 비율이었다.

선거일에 출근하는 이유로는 1위가 ‘출근을 강요받음’(47.7%)이 차지했다.

더욱 자세히는 ‘출근 전후로 투표할 것을 강요받았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이어 △거래처·관계사 등이 근무하기 때문에 쉴 수 없다(21.6%) △대체근무·교대근무(14.4%) △자발적출근(업무보충) △기타(이상 8.1%)로 나타났으며, 기타 이유로는 ‘직업 특성상’‘현장근무’‘회사가 안 쉼’ 등이 자리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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