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윤 "K2만 이전…대구공항 국제화로 동남권 관문공항 조성"
권영진 "K2·대구공항 함께 이전…통합신공항 건설 최우선 과제"
김형기 "대구민생경제협의회 창립…실업해소 등 민생경제 해결"

왼쪽부터 대구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임대윤·자유한국당 권영진·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jpeg
▲ 왼쪽부터 대구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임대윤·자유한국당 권영진·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
△ 임대윤 ‘대구공항 존치·국제화’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군 공항인 K-2만 경북 예천으로 이전하고, 민간공항인 대구공항은 국제화를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활주로를 연장해 대형기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확장하면서 생기는 여유부지에 소형 개인 비행기 제작을 시작으로 중·대형기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항공기 제조·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대구와 구미 등지에 항공우주산업을 위한 기반 시설이 밀집한 데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항공우주산업단지를 유치할 수 있는 광활한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서 군수 완제기는 사천, 민수 완제기는 대구로 특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 권영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는 K-2와 대구공항을 모두 경북 예천이나 의성 등지로 함께 옮겨 대구·공항 통합신공항을 짓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통합신공항을 남부권 경제 물류공항으로 키우고, 도심 속 군사공항으로 인한 소음 피해와 재산권 침해 해결과 더불어 고도제한 등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북구와 동구, 수성구 일대 도심을 새로운 도시계획으로 재창조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신공항으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망 구축안도 포함했다. 여기에다 공항 후적지와 금호강, 동촌유원지를 연계한 1322만여㎡(약 400만 평)를 친환경 수변 개발을 통해 부산의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동촌스마트시티’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형기 ‘민생경제 살리기’
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는 경제학 교수답게 ‘민생경제 살리기’를 가장 큰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 맞닥뜨린 대구의 총체적인 경제위기 극복과 시급한 민생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민생경제협의회’를 만들어 실업 해소와 구조조정, 홍보·기술·마케팅 지원 등 긴급대책 수립, 실무팀 현장 파견을 돕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으로 구인·구직 연결 기관의 종합 관리와 단기 기술 전수·좋은 일자리 마련 이한 중장기 대책 수립 등을 제시했다. 또 대구를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창업벤처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종합상황실 가동과 중소기업멘토제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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