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6월의 축제인 ‘2018 안동마라톤대회’가 오는 17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 참가 인원은 6682명으로 최다 참가신청을 기록했다. 94일간 홍보활동을 통해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안동지역에는 4717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특히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은 지난해보다 581명이 늘어난 1965명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안동댐 상층부를 통과하는 Full코스가 대한육상연맹의 공인을 받으면서 신설돼 안동마라톤대회 인기가 점차 늘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 비교적 알려지지 않는 어려운 코스로 손꼽히면서 마라톤 마니아층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매스컴에서 화제가 되는 10㎞ 부분에 최연소 참가자로 대구남구육상연맹의 김성군(6) 군이 완주를 목표로 달린다.

또 영천마라톤클럽 류대현(60) 씨, 햇사레마라톤클럽 정선용(58) 씨는 Full코스 100회 완주기록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당일, 시민운동장 ~ 대구지방법원안동지원~안동고까지 약 5㎞에 이르는 구간은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시민운동장 뒷길은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전면 통제된다.

특히 안동댐 정상부를 지나 와룡면 가류리(안동호 만수위지점)까지 달리는 풀코스 구간의 경우 동악골 삼거리부터 와룡면 가류리까지 약 12㎞ 구간이 8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5시간 동안 전면 통제된다.

이 밖의 마라톤 코스 구간도 부분 통제를 실시하며 대회 진행 상황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통행 제한을 해제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자연과 어우러진 안동마라톤을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마케팅은 물론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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