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9일까지 국민기초생활 등 2381건 지원

지난달 30일 연일읍에서 12기관의 통합사례관리기관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포항시가 지난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적극 찾아나서는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 달 만에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일제조사 1개월 동안 국민기초생활 등 공적지원 464건, 민간지원 1048건 완료했으며, 869건에 대해 지원 절차를 진행하는 등 총 2381건에 대해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는 시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공공기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의 민간복지기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이·통장 등 모두 함께 대상자 발굴과 지원에 발 벗고 나선 결과이다.

일례로 얼마 전 갑작스런 남편의 사망으로 인해 심리적 충격이 있는 가운데 3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윤 모씨(여·30)는 우울과 심리적 문제로 인해 보건소 정신보건증진센터 방문했다가 연계돼 맞춤형복지팀로 통합사례관리사 등이 가정방문 상담을 받았다. 이후 우선 생계곤란 해결을 위해 긴급복지지원 3개월과 교육비지원, 자녀들의 드림스타트 연계가 이뤄졌다. 또, 일자리 상담, 주기적인 방문으로 심리상담 및 정서적 지지를 해주는 등 민관이 협력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북구 우창동은 지난달 24일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힘들거나 바깥출입을 꺼리는 주민이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적어 넣을 수 있는 ‘행복나눔우체통’을 설치·운영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매일 엽서를 수거하고 필요시 즉시 가정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공적급여, 서비스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토록 했다.

남구 연일읍에서는 지난달 30일에 12개 기관의 통합사례관리기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 위기가정의 사전 예방과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민간협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주변에 도움이 절실한 이웃이 있다면 국번없이 129번(보건복지콜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 주민복지과(054-270-2921)로 연락하면 된다.

포항시 장숙경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찾고,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신속한 조사를 통하여 적절한 긴급복지지원 및 다양한 맞춤형지원으로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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