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평가전 1무 1패에 무득점···막바지 조직력 끌어올리기 집중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6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훈련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까지 2번의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 부르크로 이동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막바지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끝으로 9일간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쳤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전훈 캠프인 레오강에서 고강도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진행해왔다.

스웨덴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18일)를 대비해 맞춤형 전략을 찾기 위한 두 차례 모의고사도 치렀다.

월드컵에 나설 베스트 11에 가깝게 선발 라인업을 꾸린 7일 볼리비아전에서는 0-0으로 비겼고,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0-2로 완패했다.

전훈 평가전에서 A매치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무득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뒤 12일 러시아로 출발한다.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밤 9시 30분 도착할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없이 현지 한인회 교민들이 준비한 꽃다발 전달식 행사와 기념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숙소인 뉴페터호프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푼다.

선수들은 다음 날부터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를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평균 기온이 16도 안팎으로 쾌적하고, 대표팀이 숙소로 정한 뉴페터호프호텔도 관광객과 분리된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돼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다.

대표팀은 이곳을 거점 삼아 월드컵 조별리그 1∼3차전 결전의 현장인 니즈니노브고로드(18일 스웨덴전)와 로스토프나노두(24일 멕시코전), 카잔(27일 독일전)을 오가며 16강 진출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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