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0일 시립중앙아트홀…사진작품집 출판기념회도

이한구 사진가 ‘청하진경’.
포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진가 이한구씨가 개인 사진전을 연다.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2018 포항우수작가 초대전-사진작가 이한구의 청하진경’을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포항우수작가 초대전은 우리 지역 예술계에 기여도가 높고 창작활동이 왕성한 작가들을 초청해 지역예술의 활성화는 물론 문화도시 육성에 기여하고 시민과 소통하고자 포항문화재단이 마련한 기획전시이다.

이번에 발표하는 이한구 사진가 작품의 소재는 운무, 나무, 물, 바위, 눈으로 자연이 주 대상이다. 그중 장자의 소요유를 지향하며 나목군락을 소재로 촬영한 청하골의 풍경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이번 작품집은 포항 내연산 청하골을 10여 년 동안 작업해 온 결과물을 선보이는 것으로, 겸재 정선이 청하골을 오르내리며 그린 삼용추, 선일대, 학소대, 비하대를 사진이라는 매체로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시 그려보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또 “시대가 다르고 각자 추구했던 방법과 기법도 다르지만, 산수화와 사진의 차이일 뿐 청하골의 아름다움은 다름이 없다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시 의도를 밝히고 있다.

아울러 작가의 전시작품을 한데 모은 사진집을 동시에 발간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전시의 품격과 의의를 높였다.

올해 첫 번째 우수작가로 초청된 이한구 사진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 소속으로 사진활동 30여 년 만에 두 번째 개인전을 가진다. 전시 오프닝을 겸한 사진집 출판기념회는 18일 오후 7시에 한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이한구 작가의 전시를 시작으로 9월 박경숙 작가(서양화), 10월 박종범 작가(서양화), 11월 박정숙 작가(서예)까지 총 4회 진행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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