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달 25일까지 총 18명(사망7명)이 SFTS로 전년 동기간 환자 5명(사망1명) 보다 증가함에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예방 수칙 준수와 진드기 노출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환자는 625명이었고 이중 사망자는 134명이었으며, 대부분 60세 이상의 연령에서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 작업, 풀 접촉 등 야외활동 시 긴 옷 및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여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고, 휴식시 돗자리와 농작업용 방석을 사용하고 귀가 후 농작업복 일체를 세탁하고, 샤워, 목욕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여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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