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4월 이상저온현상으로 발생한 과수 낙과피해현상에 대해 20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피해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 겨울 한파와 4월 이상저온 등으로 과수열매가 노랗게 갈변하고, 씨방이 마르면서 열매가 낙과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현재 피해를 본 재배지는 1300여 농가 1200ha(사과 800, 오미자 400)로 조사되고 있다.

이번 낙과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서고 있는 문경시는 재해복구비용(농약대 200만원/ha)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정위험보험에 가입한 피해농가는 봄 동상해 피해를 11일부터 18일까지 보험을 가입한 해당 농협에 신고하면 재조사를 통해 보험약관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상 기온현상이 지속되면서 과실 열매의 수분·수정에 악영향을 미쳐 추가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장을 방문해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농가들에게 가지유인, 도장지 관리, 적심, 수세관리 철저 등의 SNS를 통한 문자발송 등 농가 영농지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문경시 전 지역에 발생한 낙과피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신속히 영농에 복귀해 내년 농사를 대비하고,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통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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