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선거 소회 밝혀

▲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14일 ‘저는 패했지만 경북도민여러분은 승리하셨다’는 말로 이번 6·13 경북도지사 선거를 마무리했다.

그는 비록 이번 선거에서 패했지만 그동안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율조차도 넘지 못했던 34%의 지지율을 얻는 경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과분한 사랑을 주신 경북도민과 지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2명의 선출직(시의원)이 당선됐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일을 비롯 광역 및 기초의원을 다수 확보함으로써 보수텃밭 경북에 새로운 미래를 향한 교두보를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였다.

또 당선인들에게 “문재인 정부와 협조해 평화의 시대에 경북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는 길을 잘 열어가길 부탁한다”한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사상 최초로 보수의 중심이나 다름없는 구미시에서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등 선거에 출마한 114명이 후보중 무려 60명이 당선되는 사상 초유의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제6회 선거 당시 모두 28명의 후보를 냈지만 당선자는 시의원 2명이 전부였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역대 최다후보를 출마시켜 기초단체장 1명·광역의원 7명·광역비례 2명·기초의원 38명·기초비례 12명이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홍진 도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경북도에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의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주당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많은 도움과 철저한 견제를 통해 경북발전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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