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이하 카운슬)이 차기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운슬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날 7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사내외 후보 통틀어 11명에서 다시 6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운슬은 지난 13일 외부 후보군 6명과 내부 후보군 5명 등 총 11명을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날 카운슬은 6명의 후보군 중 사내외 후보 비율 및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카운슬은 오는 20일 다시 한 번 회의를 열고 최종면접 대상자를 5명 안팎으로 다시 추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카운슬이 압축한 후보군을 놓고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심층면접을 통해 1명의 회장 후보를 선정, 이사회에 추천하는 일정을 밟아나갈 예정이다.

카운슬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근 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 과정을 둘러싸고 나돌았던 갖가지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포스코 전임 회장들이 회장 인선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중우회와 노경협의회에 후보 추천을 의뢰했을 때 두 조직 모두 현재 진행 중인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표하면서 후보 추천을 자제하기로 했다”며 “사실무근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후보군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 및 후보 간 갈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체의 의혹과 외압은 없다”고 강조했다.

카운슬은 이어 “지금까지 네 차례의 보도자료를 통해 절차와 진행과정을 알려드린 바와 같이 지속해서 진행과정을 공유할 것”이라며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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