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산업 친환경 기술, 캠퍼스 조경 사업에 활용

영남대가 ㈜한길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왼쪽부터 서길수 영남대 총장, 이경호 한길산업 대표.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지역의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 제조기업인 ㈜한길산업(대표 이경호)과 산학협력을 통해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영남대와 ㈜한길산업은 지난 12일 오후 지역과 산업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연구,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의 우수 인력을 활용한 신기술 개발과 국가 연구개발 사업 공동 참여 △현장밀착형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영남대 학생 기업 현장실습 △기업 기술 개발을 위한 자문과 대학 장비 활용 지원 등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사업이 ‘캠퍼스 내 친환경 가로수 보호판 설치 사업’이다.

영남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한길산업은 무독성 친환경 폴리우레탄 콘크리트인 그린그레인(GreenGrain) 개발을 통해 가로수 보호판, 도로 포장재, 보도블록 등에 상용화해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길산업은 영남대 정문 천연잔디 축구장 옆 보행로에 있는 21개 가로수에 약 3000만 원 상당의 친환경 가로수 보호판을 무상으로 설치, 수목보호는 물론 보행로 미관 개선,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 등이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가로수 보호판 설치 사업을 시작으로 기능개선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캠퍼스 내 가로수 보호판 설치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이 대학과 캠퍼스 입주기업 간 산학협력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영남대가 보유한 우수 인력과 기술을 활용해 대학과 기업이 윈-윈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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