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총학생회 간부들이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야식을 제공하며 응원하고 있다.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총학생회는 매학기 시험기간 동안 시험 준비로 지친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자장면, 국수, 과일, 컵라면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학생들에게 야식으로 제공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황동욱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부(과) 학생회장 등 20여 명은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지난 14일 오후 삼성캠퍼스에서 1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음료수와 컵라면, 빵 등을 나눠주며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응원했다.

총학생회는 삼성캠퍼스 뿐만 아니라 의과학대학 학생들과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오성캠퍼스와 수성캠퍼스에도 야식을 제공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박유진 학생(항공서비스학과 4학년)은 “대학에 들어와 시험기간 동안 매번 빼먹지 않고 총학생회가 준비한 야식을 먹고 있다. 이번 기말시험에도 총학생회가 준비한 야식을 먹고 힘내서 꼭 장학금을 받겠다”고 말했다.

황동욱 총학생회장(건축디자인학부 4학년)은 “시험공부로 지쳐 있을 학생들이 잠깐의 여유라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야식을 준비했다”며 “학생들 모두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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