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퇴임 단체장 인생 2막] 구미시장

▲ 남유진 구미시장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1월 일찍 퇴임 선언한 3선의 남유진 구미시장은 경선탈락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하다가 공직을 완전히 떠나게 됐다.

1985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해 청송 군수, 행정자치부 교부세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실 행정관(1992),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국장(2000),구미시 부시장(2001. 2 ~ 2003. 9)을 역임하고 2006년 6월 제19대 지방선거에 구미시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 후 내리 3선을 역임했다.

남시장은 “열심히 일하는 농부는 밭을 갈 때 먼 산을 보고 간다. 바로 앞만 보고 밭을 갈면 삐뚤삐뚤해서 못 쓴다”라며 “지도자라면 눈앞에 보이는 인기에 영합하는 것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접근해야 한다”라는 지도자의 역활론을 피력했다.

남시장은 재임중 구미국가산업 5단지 등 경제영토 확장 및 4차 산업혁명 선점, 쓰레기 소각장 및 매립장 등 님비시설 추진, 회색 공단도시에서 친환경 녹색도시로 변환을 위한 1천만그루 나무심기. 한책 하나 읽기운동으로 책 읽는 도시 이미지 변신,복지평가 11년 연속 우수 지자체 등 주요 업적을 남겼다.

퇴임한 남시장은 “먼저 그동안 뒷바라지를 위해 고생한 집사람과 쉬며 조용히 정리하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서 “40여년 공직생활 경험과 공부한 분야로 지역 후학들과 후배들에게 강연을 통해 자주 만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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