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퇴임 단체장 인생 2막] 김천시장

▲ 박보생 김천시장
민선 4, 5, 6기 12년간 김천시를 책임진 박보생 김천시장이 임기를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한다.

1969년 공무원 공채 1기(현 9급)로 시작해 시장 자리까지 오른 박 시장은 무려 50여 가까운 시간을 공직자로 봉사해왔다.

올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철우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되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도 점쳐졌지만, 박 시장은 마지막까지 김천시민에게 봉사한다는 말과 함께 선거 출마를 위한 중도 사퇴 없이 임기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민선 4∼6기 지역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지역경제, 기업유치, 문화관광, 스포츠, 복지, 농업 등 모든 분야에서 김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혁신도시 김천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28일 퇴임식 전에는 김천의 기업인들을 만나 김천 발전을 위한 변함없는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퇴임 후에는 평생 해온 농사일을 계속하면서 시민들 위해 계속 봉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시장에 재임하면서도 매일 새벽 자신의 포도밭에서 농사일로 하루를 시작해 왔다.

김천시 관계자는 “퇴임 후 조그만 봉사단체를 만들어 그동안 김천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려 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사회에 봉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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