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퇴임 단체장 인생 2막] 영천시장

▲ 김영석 영천시장
영천시 최초로 3선 시장을 마감하는 김영석 시장은 오는 29일 퇴임 후 고향 영천에서 자연인으로 조용히 살고 싶다.

2007년 12월 19일 보궐 선거로 민선 7대 시장에 당선돼 내리 3선까지 쉼 없이 달려온 김 시장은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아내와 함께 옛 추억을 되새기며 외교관 시절 근무했던 동유럽 등을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고향에 있으면서 임기 동안 고마웠던 분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초·중·고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를 마련할 계획이다.

3선 시장을 마감하는 김 시장은 “11년 전 초선 당선 당시 갈라진 민심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들의 화합된 원동력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일에 욕심이 많아 그동안 많은 사업들을 추진해왔으며 대부분 마무리하고 떠날 수 있어 기쁘고 보람된다”고 회상했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김영석 시장은 그동안 동고동락을 함께 해준 직원들을 만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시장직 생활을 마감한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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