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약국에 침입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사건의 피해자인 약국 종업원 A(38·여)씨가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약국에서 B(46)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를 찔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15일 새벽 5시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을 조사해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A씨가 숨졌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죄명은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내 최혜련 여사와 16일 A씨 장례식장을 찾아 조용히 위로를 전하며 사건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항시약사회는 A씨 유가족을 돕기 위해 약사회 차원의 성금 모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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