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과기부 지원 센터 지정···4년간 국비 29억원 지원 받아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15일 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8년도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 포스텍 인터블록체인 연구센터가 선정돼 4년간 국비 2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로 탈중앙성, 보안성, 안정성 등의 특징이 있어 연결·융합의 4차산업혁명 시대에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금융, 의료, 제조업, 행정 등 기존 산업과 융합을 통해 경제, 산업,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텍 인터블록체인 연구센터는 다른 기종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 기술 개발과 자동차, 의료 등 특정 영역에서의 블록체인 플랫폼 도출, 보험-자동차, 보험-의료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도출 등 대학과 참여기업의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간 상호운용 가능한 블록체인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호 운용성, 확장성, 속도 문제 등을 해결해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상호운용 플랫폼을 개발해 궁극적으로는 자동차, 의료, 보험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블록체인 기술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스마트시티 솔루션에도 기여한다.

정성현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 연구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인력양성에 집중, 블록체인 기술이 지역산업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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