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재롱잔치에 어르신 함박웃음 활짝

군위군 소보면 송원초등학교(교장 우옥연) 전교생 15명은 지난 14일 부계면에 있는 백송 한마음 요양원에서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리코더 2중주를 연주하고, 태권도 음악 체조, 음악 품새를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공연했다.

“초등생 재롱잔치에 어르신 함빡 ‘웃음꽃’ 피어나∼”

군위군 소보면 송원초등학교(교장 우옥연)는 지난 14일 부계면에 있는 백송 한마음 요양원에서 ‘효와 사랑을 전하는 요양원 위문공연’을 가졌다.

이 활동은 할매·할배의 날이 다가옴에 따라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기쁨을 드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봉사활동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하나로 이루어졌다.

송원초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15명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리코더 2중주를 연주하고, 태권도 음악 체조, 음악 품새를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공연했다.

교직원 대표로는 학교장인 우옥연 교장이 추억의 노래들을 플루트 연주했다.

플루트연주에 심취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앙코르 요청으로, 예정에 없던 곡을 더 연주하기도 하는 등 예상을 훨씬 웃도는 뜨거운 반응에 학생들과 교사들도 위문 공연의 참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공연을 관람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공연 중에 크게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시고, 옛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학생들은 처음 경험해보는 봉사활동에 조금 낯설어했지만, 어르신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준비한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위문 공연 활동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에 대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경험을 체험하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계발하고 발표할 기회가 됐다.

공연을 마친 후, 송원초등학교 학생들의 뿌듯함과 자신감이 넘쳤으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경험을 할 기회를 마련할 것을 요양원 측과 약속했다.

교직원 대표로는 학교장인 우옥연 교장이 할아버지, 할머니앞에서 추억의 노래들을 플루트로 연주, 어르신들이 옛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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