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경찰서
대구에서 화물차를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수성경찰서는 주차된 화물차 내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A씨(41)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5일 오전 8시 50분께 수성구 범어동 한 공사현장 인근에서 문이 열려 있는 B씨(52)의 스타렉스 차량 내 전동 드릴을 훔치는 등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약 2달 동안 동구와 수성구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총 37회에 걸쳐 1372만 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로 1t 화물 트럭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공사 업자들이 작업에 집중하는 사이 공구 등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물품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게시해 구매자와 직접 만나 처분했다.

A씨는 동종 전과로 대구교도소에서 형을 살다 지난 3월 14일 출소했으며 PC방을 전전하며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로 추적해 지난 4일 동구에 있는 PC방에서 훔친 물건을 처분하던 A씨를 검거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자전거 2대와 공장에서 지갑을 훔친 사실도 확인한 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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