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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세용 "소통·화합해 고품격 구미 건설"

[민선7기 기초長에게 듣는다] 구미시장 당선인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6월18일 17시40분  
▲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자
6·13 지방선거 결과, 보수의 심장이라고 여겨졌던 경북에서 유일하게 구미시에서 장세용 민주당 후보가 진보후보로는 최초로 시장에 당선됐다.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빨간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던 구미에, 그것도 구미시 전체를 책임지는 시장 자리를 파란 깃발의 민주당이 차지한 것이다.

이는 지역의 어려운 경제사정과 22년 동안 일당이 독점하던 기득권 세력에 반발한 시민들의 선거혁명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과반에 미달한 (40.79%) 득표로 장세용 시장 당선자가 앞으로 시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과 화합이 필요한 실정이다.

장 당선자를 만나 그동안 선거 과정의 어려움과 시민을 향한 감사 인사, 시정 방향을 들어봤다.

△시민들에게 인사 말씀은

- 사랑하고 존경하는 43만 구미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고 한없이 감격스럽습니다. 이것이 바로 민심이고 이것이 바로 천심으로 시민께서 보내주신 마음을 하늘 같이 받들겠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당내 경선에 참여한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갖춘 민주당 후보자 5명과 그리고 탁월한 경륜과 역량을 가진 한국당 이양호, 바른미래당 유능종, 무소속 김봉재, 박창욱 후보자와 구미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함께 고민 한 시간을 한없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구미시를 발전시키는데 한마음으로 손잡고 가르침을 구해 훌륭한 공약은 정책 집행에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평가하자면

-이번 선거의 승리는 1당 독점의 지방권력을 바꾸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도시체계를 만들고자 했던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의 산물입니다. 이로 인해 당선의 기쁨보다 이러한 기대감에 대한 책임감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민들이 저를 선택한 이유로는 10년 넘게 도시재생과 공업도시정책연구에 매진한 학자로서 산업 신화의 낡은 테마파크가 되어버린 구미의 현실을 개선하자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정방침은

-구미시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도로 시작된 산업근대화의 상징적 도시이며 그것이 우리의 크나큰 자존심입니다. 보수의 아이콘으로 상징되는 박 전 대통령을 젊은 층의 꿈, 도전 정신 등 새로운 캐릭터로 창출해 근대 구미의 인물로 재평가해 소모적인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구미는 첨단산업 글로벌 도시인데도 이에 걸맞은 도시 문화가 없습니다. 글로벌 도시답게 좀 더 고급스러운 문화와 예술이 필요합니다. 시민들과 소통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품격 있고 고급화된 구미시를 건설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구미시는 산업도시 50년 동안 산업구조와 국제적 경제 환경이 급변하면서 너무나 엄중한 위기의 상황에 부닥쳐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현실을 냉정히 파악해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소수가 결정하던 과거 방식을 벗어나 지방자치 민주주의 시스템으로 현안을 결정하기 위한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거칠 것이고 최종적으로 시민이 결정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5공단의 성공적 분양과 대기업 유치, KTX 북삼 간이역 신설과 복잡한 교통체계 혁신, 도시재생으로 첨단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구미를 만들어 구미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청렴한 구미, 공정한 구미, 시민이 주인인 구미, 지방 분권 시대를 준비하며 시민이 골고루 참여해 화합하는 도시를 만들어 내는 지방자치 민주주의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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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철민 기자

    • 하철민 기자
  • 중서부권 본부장, 구미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