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의료지구 부지에 건립

‘국가 재난 안전 통신망 사업의 제2 운영센터’가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18일 “행정안전부 재난망 사업단의 현지답사, 행정안전부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대구시 수성 의료 지구내 1200 ㎡ 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제2 운영센터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소방·경찰·군·지방자치단체 등 재난대응기관들이 각기 독립적으로 운용하는 무선통신망을 단일망으로 통합해 재난현장에서 일사불란한 지휘·협조체제를 통해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망이다.

재난대응 공통분야(8대 분야 : 경찰, 소방, 의료, 해경, 군, 지자체, 전기, 가스 관련 기관) 333개 기관은 필수적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해야 하며, 1000여 개 재난 관련 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을 직접 이용하거나, 기관별 자체망을 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방안을 구상해야 한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 운영센터는 남부권 9개 시·도를 총괄하며 제1 운영센터(정부서울청사)의 백업기능과 동시에 효율적인 재난통신망 구축 운영 등을 담당한다. 주 제어장비, 망 감시장비, 장비실과 관제실을 두며, 국가 재난 안전통신망 사업의 교육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제2 운영센터는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통신망 사업단 직속 사업소의 지위를 가지게 되며 사실상 국가재난통신망의 총괄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인원은 공무원 30명과 유지관리업체 30여명이 상주근무를 하고, 비상 주근무자를 포함해 100여 명 정도가 된다.

제2 운영센터는 건물과 부지 매입을 위해 40억 원이 투입되고, 장비 400억 원 등 총 500억 원 정도의 국가 직접사업으로 진행되며 2018년 10월 착공해 2019년 8월 완공, 2020년 3월 개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 양광석 사회재난과장은 “스마트시티 시범지역인 수성구 의료지구에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 운영센터의 유치로 안전분야와 스마트시티의 협업으로 명실상부한 안전도시 대구로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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