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는 안동길안단오제는 지난해 자체 행사로 전환하며 행정안전부 주관한 2017년 재정개혁우수사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한층 성장한 관광형 단오제로 탈바꿈해 면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한 해의 풍농을 기원하는 풍년 고유제가 진행됐다. 본 행사인 고유의 민속놀이(씨름, 그네뛰기 등)에 한궁이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각 리별 치열한 경합과 노래자랑 등 면민화합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길안면단오회 관계자는 "안동길안단오제는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고 참여하는 화합 한마당 행사로 농사일에 지친 면민들에게는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는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