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경북지부…21~22일 포항역에서

▲ 늪지대를 지나가는 청룡3중대대 11중대 용사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경북지부는 제3회 고엽제피해참상과 월남전쟁사진전을 21일과 22일 양일간 포항역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고엽제로 인한 후유증으로 오랜 세월 고통을 겪고 있는 고엽제환자들을 위로하고 참전자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안보의식과 나라사랑을 함양하기 위해 열린다.

한국군은 미국과 남베트남 정부의 지원요청으로 1964년 9월부터 1973년 3월까지 파병됐다.

제1차 파병인 1964년 9월 의료지원과 태권도교관 파병을 시작으로, 2차 파병은 1965년 3월 후방을 지원하는 비전투부대로 비둘기부대를 파병했다. 또, 1965년 주월한국군사령부가 창설됐고 같은 해 10월 수도사단인 맹호부대와 제2해병여단(청룡)의 파병으로 제3차 파병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파병된 한국군의 해군보급물자수송 임무를 맡은 해군수송단(백구), 한국과 월남간의 공수 임무를 맡은 공수지원단(은마), 전투부대의 군수지원 임무를 맡은 제100군수사령부(십자성)가 파병된 바 있다.

사진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월남전쟁 당시의 생생한 현장 사진과 참전 용사들의 용맹함을 비롯해 전장 속에서 처절한 모습, 고엽제 피해로 인한 암울한 참상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한국군이 청룡-노룡 작전중 발생한 피난민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하고 있다.
베트남 피난민 수용소에서 생활용품을 배급하고 있다.
1967년 베트남으로 파병된 한국군이 투망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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