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학파서 이어진 나라사랑 구국정신

청송군, 제8회 의병의 날 기념 학술회의 개최 모습
청송군은 19일 주왕산 자락에 위치한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제8회 의병의 날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군은 경상도 지역의 정체성인 화랑·선비·의병정신의 호국정신과 퇴계학파 경학의 총결산인 경설유편(저자 청석 서석화) 국역본 발간으로 저자의 학문과 도덕 및 행검(行檢)에 대한 학술 발표를 통한 나라사랑 구국정신을 널리 선양하고 지역 정체성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학술회의를 마련했다.

경상북도와 청송군이 주최하고 (사)의병정신선양회 청송군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의병단체 대표 및 회원과 주요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군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지역 정체성인 호국정신의 의병정신과 퇴계학파 경학의 총결산 경설유편’이라는 주제의 학술회의로 진행됐다.

학술발표는 권진호 한국국학진흥원 연구부장의 사회로 △이영호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한국 주자학파 경학의 성립과 퇴계학파 경학의 총결산 경설유편’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류영수 경북대학교 교수의 ‘퇴계학파의 정체성과 청석 서석화의 학문과 사상’△윤 우 (사)의병정신선양회중앙회 명예회장의 ‘의병정신 선양과 경북의 항일의병기념공원’ 발표와 종합토론, 강평 순으로 이어졌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행사가 유교사상을 철학적 기반으로 삼는 경북 북부지역의 유학이 가진 실천적 특징을 바탕으로 역사에 빛나는 의병정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나라사랑 의병정신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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