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DIMF 개막작 ‘메피스토‘(체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공연예술축제이자 대구를 뮤지컬로 가득 채워갈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체코 최고의 흥행작 ‘메피스토’를 시작으로 축제에 돌입한다.

제12회 DIMF의 포문을 장식할 공식초청작, 창작지원작을 비롯한 5편의 뮤지컬 작품과 올해 신설된 ‘뮤지컬이빛나는밤에(뮤지컬 영화 상영회)’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의 첫 번째 주를 한껏 달굴 전망이다.

메피스토는 체코 프라하에서 2016년 초연한 현지 최고 흥행작으로 알려졌다.

독일 대문호 괴테가 생을 마감하기 한 해 전 완성한 역작 ‘파우스트’를 뮤지컬로 재해석했다.

탄탄한 스토리, 동유럽권 뮤지컬에서 만나기 힘든 군무와 음악에 화려한 무대 전환이 볼거리로 꼽힌다.

작곡가인 다니엘 바르탁은 이번 무대에서 주인공 ‘젊은 메피스토’ 역으로도 출연한다.

오는 24일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입장료는 1∼7만 원이다.

제12회 DIMF 공식 초청작 ‘피아노포르테’.
개막일 문화예술전용극장 CT 무대에 오르는 공식초청작 ‘피아노 포르테’는 지난해 제11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받았다.

한 손을 잃은 탈북 피아니스트와 두 번의 파양으로 상처가 가득한 어린 천재 피아니스트가 서로 아픔을 마주함으로써 새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을 감성적 음악과 함께 표현한다.

24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모든 좌석이 3만원이다.

이 밖에 신작 ‘따뜻하게 부드럽게 달콤하게’(23∼24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조선 시대 음악가 박연 선생 일대기를 담은 ‘열두 개의 달’(23∼24일, 아양아트센터),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이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우리 동네 사람들’(24일, 어울아트센터)이 개막 첫 주 무대를 장식한다.

딤프린지, 뮤지컬특강, 뮤지컬영화 상영회, 메피스토 백스테이지 투어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23일 오후 7시 30분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이 열린다.

제12회 DIMF는 다음 달 9일까지 18일 동안 8개국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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