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기초長에게 듣는다] 경산시장

▲ 최영조 경산시장 인터뷰
경산시는 지난 5년간 인구와 재정에서 눈부시게 성장해 ‘경북 3대 도시’로 도약했다.

지역의 10개 대학 12만 명 대학생, 170여 개 연구기관을 갖춘 장점을 살려 2022년까지 지식산업지구 4일반산업단지 화장품특화단지 등 1000만㎡(300만 평) 산업단지를 갖추며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 달려가고 있다.

‘2017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 4년 연속 경북 도내 1위를 달성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청렴 도시로 인정받았으며 빈틈없는 행정으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등 대외평가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어 시정 추진의 양대 축인 청렴과 행정역량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고 시민의 자긍심과 경산의 위상을 드높였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한 최영조 경산시장을 만나 민선 7기 시정의 구상을 들어봤다.

△당선 소감은

-지난 5년여 기간 동안 경산시를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어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오직 시민만 보고 시정에 임해 왔다. 일찍이 없던 길을 내고 때로 순탄치 않은 과정을 헤쳐 나오며 외롭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이번에 그 모든 노력을 인정받고 귀중한 선택을 받았다.

어려운 시기에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겨주신 경산시민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리며 3선 경산시장이라는 영광은 27만 시민들께 돌리고 무거운 책임감만 갖고 시정에 임하겠다.

5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경산시의 10년 대계를 완성하고 더 큰 희망 경산을 위해 앞으로 4년을 하루 같이 매진하겠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느낀 점은.

-안팎으로 거센 물결이 밀어닥쳐 가시밭길 같은 험난한 선거를 치렀다.

선거기간 동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듣고 느낀 시민들 말씀을 가슴에 모두 새겨놓고 있다. 작은 소리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시정에 반영하고 앞으로 4년 동안 정책으로 실현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시정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적으로 정책 역량을 쏟아붓겠다. 청년들의 참담한 현실을 해소하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책을 계속 발굴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진행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 4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화장품 특화단지 등 지역산업 기반을 다지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산센트럴파크 조성, 중산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 대임지구 개발 등 ‘인구40만 희망도시’의 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압독국 문화유산 체계적 복원, 문화예술회관 건립 뿐만 아니라 금호강과 오목천, 문천지 등 수변 공간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창의 문화도시 3대 프로젝트’를 전략화해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 창출과 함께 창의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

△장기적인 시정 구상은.

-문화·체육·복지 확충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 인구40만 희망도시 기반 조성, 풍요로운 농촌 건설, 소통하는 시민중심 경산, 아이 키우기 좋은 경산 등 8대 과제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

△민선 7기의 각오는.

-지난 5년간 시민과 함께 일군 값진 결실을 바탕으로 우리 경산을 새로운 도약의 확고한 반석에 올리는 데 매진하겠다.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도 자만하지도 않고 더 넓고 더 큰 경산을 향해 각오를 새롭게 하겠다.

소통하는 시정, 시민중심의 행정을 변함없이 추진해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고 현장에서 보고 들으며 직접 발로 뛰겠다. 내 모든 능력을 다해 경산의 발전에 헌신하고 자랑스러운 시장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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