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지역 청소년에게 지역 문화유산 스토리를 듣는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 경진대회 ’가 지난 16일 경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경주시 제공
경주지역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문화유산 해설대회가 열렸다.

지난 16일 경주시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열린 ‘청소년 문화유산해설 경진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유산 스토리를 듣고, 그들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2018 경북 대표 경주청소년어울림마당’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경주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해 제한시간 5분 이내 경주의 문화유산 스토리를 우리말로 발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결과 초·중등부문에서는 손혜령(경주여중3) 학생, 고등·학교밖 부문에서는 신계영(학교 밖 청소년) 학생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초·중등부문 우수상에는 최다영(유림초4), 박정현(황성초4) 학생이, 고등·학교밖 부문에서는 정여주(선덕여고3), 이은주(선덕여고3) 학생이 각각 공동 수상했고, 장려상은 김예빈(양북초3), 우성민(감산학교-대안학교) 학생이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해설 대회 이외에도 현장에서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즉석 역사퀴즈를 실시해 많은 이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전하며 풍성한 대회가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재미있는 만화애니 동아리의 ‘캐릭터 우산 만들기’, 이조베이커리의 ‘케이크 만들기’, 천년지도의 ‘VR체험 및 3D펜 체험’, 라온의 ‘커피체험’, 에풀레의 ‘요리체험’, 클로즈업의 ‘사진촬영’, 새마을정신계승봉사단의 ‘자원봉사활동’ 등 각 청소년 동아리들의 체험부스를 통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승열 경주시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들이 청소년어울림마당을 통해 소비지향적이고 물질적 가치에 우선한 놀이문화를 건전하고 유익한 여가문화로 바꿔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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