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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구고검장에 김호철(51·사법연수원 20기) 광주고검장, 대구지검장에 박윤해(52·연수원 22기) 울산지검장이 보임됐다. 김호철 신임 대구고검장은 대구고검에서 차장검사를 지냈고, 박윤해 신임 대구지검장은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를 역임한 바 있다.

법무부는 19일 대검 검사급 이상 고위직 간부 3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 공석인 고검장급 보직에 1석, ‘검찰 인사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급 보직에 9명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김 신임 대구고검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 영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무부 형사법제과장·대검 범죄정보제2담당관·법무부 인권정책과장·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장·대검 형사정책단장·인천지검 2차장검사·천안지청 지청장·춘천지검장 , 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을 거쳤다. 검찰의 조직관리나 기본 업무를 철두철미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그는 현안 문제에 대한 대처능력이 뛰어나고 실력과 인품을 겸비해 모범적인 검사로 꼽힌다.

경북 상주 출신인 박 신임 대구지검장은 김천고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1996년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8년 인천지검 부평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검찰청 서부지청 차장검사,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대구검찰청 검찰 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박 신임 지검장은 철저한 준비성과 성실함, 책임감을 두루 갖췄고, 높은 부정부패 척결 의지와 우수한 수사 능력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철규(54·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노승권(53·연수원 21기) 대구지검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19일 법무부 인사에서 10명의 검사장급 승진자 중에 장영수(51·연수원 24기·경북 칠곡) 신임 광주고검 차장검사와 여환섭(50·연수원 24기·경북 김천) 신임 청주지검장이 경북 출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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