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만 5.8% 문 닫아

올해 상반기에 대구지역 민간·가정어린이집의 5.8%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폐업한 전국의 민간·가정어린이집이 1320곳에 달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3만3701곳의 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1900곳, 2016년에는 2174곳이 폐원했다.

대구는 전체 1204개 민간·가정어린이집 가운데 5.8%에 해당하는 71곳이 올해 상반기에 문을 닫았고, 지난해 81곳, 2016년 74곳이 폐원했다. 경북은 올해 상반기 64곳, 지난해 82곳, 2016년 99곳의 민간어린이집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산율 감소로 인한 영유아 숫자가 줄어들었을뿐만 아니라 가정양육수당 도입, 직장어린이집 증가 등과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민간어린이집의 폐원이 가속화 하고 있다고 신 의원실은 분석했다.

신창현 의원은 “보육취약지역 민간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갑작스러운 폐원으로 인한 혼란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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