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체험 운영

대구지역 인성 교육망이 더욱 확장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5일 북동중 인성교육체험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달성지역 중학교 인성교육체험센터가 새롭게 구축, 운영돼 촘촘한 인성교육망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역별 인성교육체험센터는 대구 권역별 22개 초·중학교에 마련됐다. 학생 인성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특화된 공간이며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실천중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센터는 인성교육의 내면화·습관화 형성을 위해 인성덕목별 프로그램 개발, 그에 맞는 공간 구성으로 해당 학년의 전 학생 개인별 체험이 가능하다.

대구는 지난 200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들의 개인별 인성교육 체험공간인 ‘예절교육체험센터’ 5개가 문을 열었다.

또한 2010년 중학교 체험센터 2개 추가로 구축됐으며 2017년 ‘인성교육체험센터’로 명칭 변경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렸다. 그 결과 올해 22개의 인성교육체험센터가 동부·서부·남부·달성 지역에 고루 들어섰다.

인성교육 체험프로그램은 필수 체험 대상인 초등 4년, 중등 1년 학생들의 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해 1일 6시간으로 구성됐다.

체험프로그램은 실생활 속 학생들의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미소친절, 바른말 고운말, 뿌듯한 나눔, 편안한 양보’ 4개의 체험코너에서 아름다운 미소 콘테스트 사진 찍기, 바른말 고운말 역할극하기, 운동화 끈 묶기, 빨래 개기,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지하철·엘리베이터 예절 익히기 등을 직접 체험한다.

체험 곳곳에 시 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범시민 인성 프로젝트 운동인 ‘한 번 더하기 작은 행동 칭찬-감사 하기’를 실천, 습관화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총 354교, 4만8000여명의 학생들이 체험 예정이다.

지난해 대구인성교육 성과분석 결과 ‘학생 인성역량 함양 25개 프로그램’ 중 초등학생 만족도 1위, 중학생 만족도 2위를 차지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실천적 중심 역할을 해 온 인성교육체험센터가 11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며 “인성교육체험센터가 바른 인성 함양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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