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3명·3선 4명 등 21명 구성···현역 시의원 절반 이상 물갈이
민주당, 비례포함 4명 입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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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경주시의원 선거는 사상 최초로 지역구에서 3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데다 1명의 비례대표까지 총 4명의 시의원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이 눈에 띈다.

또한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현역 시의원 가운데 절반만이 귀환에 성공했으며, 경주시의회에 처음으로 등원하는 당선인도 전체의원 21명의 절반이 넘는 12명에 이르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9개 선거구에서 2명씩 선출한 이번 경주시의원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13명,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2명의 분포를 보였다.

비례대표는 자유한국당 2명, 더불어민주당 1명이 당선됐다.

결국 제8대 경주시의회를 이끌어 갈 당선인은 ‘가’선거구(황성·현곡) 민주당 김태현·한국당 김수광, ‘나’선거구(성건·중부·황오) 한국당 주석호·무소속 서호대, ‘다’선거구(동천·보덕) 한국당 임활·민주당 한영태, ‘라’선거구(불국·외동) 한국당 최덕규·한국당 이동협, ‘마’선거구(양남·양북·감포) 한국당 엄순섭·무소속 김승환, ‘바’선거구(안강·강동) 한국당 이철우·한국당 이만우, ‘사’선거구(천북·용강) 한국당 이락우·한국당 윤병길, ‘아’선거구(건천·내남·서면·산내) 한국당 장동호·한국당 박광호, ‘자’선거구(월성·선도·황남) 한국당 김동해·민주당 김상도 후보로 결정됐다.

비례대표 시의원 선거는 한국당이 53.26%로 1순위 김순옥, 2순위 장복이 후보 등 2명이 당선됐으며, 민주당은 36.13%로 1순위 서선자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가 선거구에서 김태현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다 선거구 한영태, 자 선거구 김상도 등 사상 최초로 지역구에서 3명의 당선인과 비례대표도 1명을 배출해, 이들의 의정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또 4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무소속도 나 선거구 서호대, 마 선거구 김승환 등 2명이 관록을 자랑하며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처음으로 경주시의회에 입성한 당선인은 민주당의 김태현, 한영태, 김상도, 서선자와 한국당의 김수광, 주석호, 임활, 이동협, 이락우, 박광호, 김순옥, 장복이 등 12명으로 전체 의원 수의 절반이 넘는 이들의 패기 넘치는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현역 시의원 14명 중 김동해, 서호대, 엄순섭, 윤병길, 이철우, 장동호, 최덕규 의원 등 7명이 시의회로 돌아와 8대 시의회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결과 4선 의원은 이철우(5, 6, 7, 8대), 김승환(3, 4, 5, 8대), 이만우(4, 5, 6, 8대) 등 3명이고, 3선은 6~8대까지 연속으로 당선된 서호대, 엄순섭, 윤병길, 김동해 등 4명, 그리고 재선은 최덕규, 장동호 등 2명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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