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율하동 ‘청소년 문화의 집’ 조감도. 동구청 제공
지역 청소년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청소년 문화의 집’이 대구 동구 율하동에 들어선다.

동구청은 이달 중으로 총 사업비 107억 원을 투입한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공사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전체면적 2950㎡)로 율하동 1446번지 1300㎡ 부지에 세워진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회의실과 다용도실, 통합사무실 등 사무·관리 직원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문화의 집 2층은 북카페를 비롯해 강의실과 방과 후 교실, 다용도실이 들어서 청소년과 주민들의 배움의 공간으로 쓰인다.

3층부터 5층까지는 모두 청소년 존(ZONE)으로 꾸려진다. 3층에는 청소년 문화카페와 동아리 활동 공간, 회의실 등이 들어서며 4층은 미술·공예, 요리·제과·제빵, 댄스, 밴드, 체력단련 등을 할 수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 5층에는 청소년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으로 지어진다.

동구청은 청소년 문화의 집 조성에 앞서 지난 2016년 5월, 건립 기본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학생과 지역 주민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청소년 전문가와 건축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건립심의위원회를 통해 청소년 입장에서 시설배치, 공간구성을 반영했다.

김명순 동구청 가족복지과장은 “청소년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어울리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이 탄생할 것이다”며 “율하 지역 내 청소년과 혁신도시로 이주한 가족이 문화의 집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