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지대계’라는 교육을 위한 국제교류 활동이 경북 지역 곳곳에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양국간 문화를 이해하고, 학생 상호간 우의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봉화 국제학생우호교류단, 중국 섬서성 동천시 방문


봉화 국제학생우호교류단(중학생)이 봉화군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섬서성(陝西省) 동천시(銅川市)를 찾았다.

지역 중학생 12명과 교사 2명, 대표단 3명 등 17명으로 구성된 봉화군 국제학생우호교류단은 지난 19일 출국해 오는 2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동천시를 방문 중이다.

동천시 양광중학교 수업과 동아리 활동 참관, 장기자랑, 문화체육 교류 활동, 현지 학생 가정 방문, 문화유적 탐방 등을 실시한다.

방문 학생들은 동천시 학생의 집에서 1박을 하는 민박체험을 하며 중국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중국 학생들의 학습 열의와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또한,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중국어를 배우는 등 국제무대에서의 본인 역할에 대해 제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 상호파견과 문화·체육교류, 농업기술교류 등 그동안 지속된 중국 동천시와의 우호교류에 있어 이번 학생교류단 동천시 방문은 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 제고와 양국 우호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울릉중, 미국 투산중학생 초청 홈 스테이·참여 수업 등 진행

미국 국적의 중학생들은 울릉을 방문 중이다.

울릉중학교(교장 임용규)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미국 투산 중학생을 초청 학교 체험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울릉군청과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아리조나주 투산시 중학생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는 투산 교육청 산하 2개 중학교에서 4명의 학생이 울릉도를 방문했다.

울릉도 방문 미국 학생들은 울릉중학교 참여 수업과 현지에서 홈스테이로 생활하면서 한국문화와 울릉도 생활을 몸소 체험하여 한국 생활을 익혀가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갖는다.

미국 학생들은 첫 날 참여수업을 통해 미국문화와 학교 생활전반에 대한 영어 발표시간을 갖고 인솔교사인 버틀러 선생님의 아리조나 지역에 대한 소개 수업은 울릉중학생의 폭발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울릉중학교 임용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참여 수업을 통해 국제적인 시각을 넓혀,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방문한 학생들도 울릉도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여 미래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방문학생들은 “한국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며, 무엇보다 울릉도 전체가 푸른색이어서 정말 인상적이고 한국 음식이 미국 음식보다 훨씬 매력 있다”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 

△ 대만 도원시 교육국장 일행, 구미 방문 교육활동 등 참관

대만 지역 교육 전문가들은 구미를 찾아 교육활동을 참관했다.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노승하)은 지난 19일 가우안방(高安邦) 대만 도원시 교육국장 일행이 구미를 방문해 상호정보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구미시 자매결연 도시인 대만 도원시의 구미방문에 따른 기관방문요청으로, 교육국장을 비롯한 국민소학교교장 등 16명이 지역 내 학교탐방(봉곡초, 봉곡중) 후 지역 교육청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구미교육활동 중 ‘학생활동중심 수업’과 ‘산학연계 진로체험’ 및 ‘동아리 활동’ , ‘국제교류활동’등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질의 응답으로 상호 교육발전을 위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노승하 교육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교육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앞으로 교류가 더욱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문산·박재형·하철민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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