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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벽 넘은 민주당 2명, 김천시의회 입성

여성의원 3명 등 17명 구성…4선이 무소속 '의장단 선거' 관심

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6월20일 22시45분  
김천시의회1.JPG
6·13 지방선거 결과 꾸려지는 제8대 김천시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사상 최초 2명의 더불어 민주당 의원 입성이다.

기초의원 공천제가 시작된 2002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김천시의회는 16년간 자유한국당 (새누리당, 한나라당 포함)과 무소속 의원만으로 의회가 구성됐다.

무소속 의원 대부분도 보수 성향의 의원들로 그동안 진보 정당 후보에 있어 김천시의회 입성은 너무나 높은 벽이었다.

당연히 2석인 비례대표 의원도 모두 자유한국당의 차지였다.

2006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가’ 선거구에 미래연합 박찬우 의원이 단 한 번 당선됐을 뿐이다.

그 높은 벽이 이번 제7회 지방선거에서 결국 무너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와 김천 인근 사드배치 영향으로 김천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진보 세력이 뭉치기 시작한 것이다.

김천혁신도시가 있는 율곡동은 지난해 치러진 대선에서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문재인 대통령이 50% 이상 지지를 받은 곳이다.

첫 민주당 의원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유일한 민주당 김천시 의원 후보(비례대표 제외)였던 김동기 후보가 3명의 의원을 뽑는 ‘가’ 선거구(아포읍·농소면·남면·감천면·조마면·율곡동)에서 최고 득표수로 당선된 것이다.

민주당은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박해수 후보가 비례대표선거에서 사상 최초로 당선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제8대 김천시의회 구성은 자유한국당 9석, 무소속 6석, 민주당 2석으로 숫자상 자유한국당 대 무소속·민주당 의원 수는 1석 차다.

하지만 무소속 의원 대부분이 친보수 성향임을 감안하면 자유한국당 대 무소속·민주당의 대결구도는 아무 의미가 없다.

단 자유한국당의 이번 선거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반발과 불협화와 자유한국당에 대한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은 변수로 꼽히고 있다.

곧 있을 의장단 선거도 관심사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 최다선 의원이 3선인 점을 감안해 4선의 무소속 의장 선출을 예상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뭉친다면 숫자상 의장 선출도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제8대 김천시의회 의원 당선자는 가 선거구 김동기(50·더불어 민주당·초선)·백성철(58·자유한국당·재선)·이우청(60·무소속·4선), 나 선거구 김세운(57·자유한국당·3선)·진기상(65·자유한국당·재선), 다 선거구 전계숙(50·자유한국당·재선)·김병철(69·무소속·4선), 라 선거구 이승우(48·자유한국당·초선)·박영록(50·무소속·초선), 마 선거구 이진화(57·자유한국당·재선)·남용철(52·자유한국당·초선)·이명기(61·무소속·재선), 바 선거구 이복상(58·자유한국당·초선)·나영민(51·무소속·재선)·이선명(55·무소속·4선)등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수는 더불어 민주당 2만9023표(36.79%), 자유한국당 4만1309표(52.37%), 바른미래당 8543표(10.83%)로 당선자는 박해수(43·더불어민주당), 김응숙(58·자유한국당) 후보다.

비례대표를 제외한 여성으로는 전계숙 당선인이 유일한 후보이자 당선인으로 여성의 의회 진출장벽이 여전히 높은 현상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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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 박용기 기자
  • 김천,구미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