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이바지 개인·단체…최대 1천만원 포상금·감사패

고속도로 의인상 홍보 포스터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거나, 2차 사고와 대형 사고를 방지하는 등 고속도로 안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고속도로 의인상이 제정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와 고속도로 장학재단(이사장 김광수)은 최근 제2 서해안선 조암나들목 고의추돌 사고, 중부내륙선 칠원 톨게이트 인근 고의추돌 사고 등에서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대형 교통사고를 막은 의인에 대한 국민적 호응에 부응하고, 전 국민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고속도로 의인상을 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추천 대상은 고속도로 현장에서 안전한 고속도로 만들기에 유공이 있는 개인 및 단체로, 고속도로 교통사고 등 위급상황에서 인명을 구한 경우, 사고 제보로 교통사고의 신속한 처리 및 추가 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경우, 현장 구조·구급활동 지원으로 추가 피해를 방지한 경우, 기타 의로운 행동 및 남다른 선행으로 인정하는 경우 등이다.

대상자 추천은 도로공사 자체적으로 사실 조사 후 추천하는 도로공사 추천과 일반 국민이 의인상 추천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국민 추천 두 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국민추천은 누구나 가능하며 한국도로공사(www.ex.co.kr) 또는 고속도로 장학재단(www.hsf.or.kr) 홈페이지에서 추천서를 내려받아 블랙박스 영상 등 증빙자료와 함께 전자 또는 일반우편으로 12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단, 공적 기간은 올해 1월 1일 이후부터 적용된다. 도로공사는 접수된 대상자에 대해 공적 사실을 조사하고, 도로공사와 장학재단 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대상자와 포상 등급을 결정한다.

고속도로 의인으로 선정되면 공적에 따라 감사패와 함께 백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김광수 고속도로 장학재단 이사장은 “고속도로 의인상을 통해 의인들의 선행과 사고대처 사례가 공유·확산돼 또 다른 의인이 나타나는 선순환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고속도로가 사람이 먼저인 사람중심의 고속도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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