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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피 요령을 숙지하자

김홍진 포항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등록일 2018년06월21일 15시36분  
▲ 김홍진 포항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 흥해읍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다.

지진으로 80명이 넘는 인명피해와 건물이 금이 가고 기울어져 1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게다가 본진 이후 끊임없이 발생한 여진으로 심리적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예측할 수 없는 지진에 손 놓고만 있을 순 없는 일이다.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을 서울에서 느낄 수 있는 강진이라면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두지 않는다면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지진을 예상할 순 없지만 적절한 대응을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은 상황별로 알아두면 좋다.

우선, 건물 안에 있을 경우에는 창문 가까이 피하고 튼튼한 책상이나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고 만약 책상이 없을 시 벽에 기대어 푹신한 쿠션이나 담요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급하게 밖으로 나가지 말고 기다렸다 지진이 멈추면 가스레인지 밸브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한 후 계단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만약 지진 발생시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면 최대한 가까운 층의 버튼을 눌러 가능한 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만일 운전을 하고 있다면 건물들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 차량을 세우고 부상자가 있을 시 119로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고 라디오를 통해 정확한 정보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

또 지진이 발생하였을 때를 가정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지진 발생으로 장기간 대피할 것을 가정해 필요한 물과 비상식품·구급약품 등 비상용품을 준비하고 바로 가지고 나갈 수 있게 눈에 띄는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

만약 가족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면 통신상 문제로 연락이 되지 않을 것도 고려하여 모일 약속장소를 미리 정해 놓는 것도 추천한다.

2018년 3월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진 관련 안전체험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지진을 가정해 대피한 후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교육받고 경북소방본부의 이동안전체험차량으로 각종 안전체험 및 최대 규모7까지의 진도를 경험했다.

기회가 된다면 몸으로 익히는 체험으로 지진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가졌으면 한다.

지진 발생시 신속한 대처로 막대한 피해를 줄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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