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율 9%에서 35%로 완화

가뭄으로 저수율이 부족해 중단했던 운문댐 원수의 경산지역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경산시는 지난해 장기 가뭄으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중단됐던 운문댐 원수의 수돗물 공급을 지난 20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운문댐 저수량은 5600만t으로 지난 1월 9%이던 저수율이 35%까지 회복됐으며, 그간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대응 ‘심각’ 단계로 관리됐던 운문댐이 19일부로 ‘관심’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운문댐 원수의 재공급이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 시행으로 지난 2월 통수됐던 ‘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운영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운문댐 용수를 가뭄 이전과 같이 27만 시민들에게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예전 운문댐 용수 평균 공급량은 광역상수도 3만t/일, 지방상수도 3만2000t/일 정도이다.

당시 운문댐 가뭄 극복을 위해 경산시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금호강 계통 경산취수장의 시설용량을 기존 일 5만t에서 10만t으로 확장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경산취수장 시설확장공사’를 시행해 지난 1월 공사 완료 후 운문댐 원수를 금호강으로 대체해 공급하고 있었다.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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