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9일부터 매일 운항

대구에서 베트남 대표 여행지 ‘다낭’으로 갈 수 있는 직항 노선이 신규로 취항한다. 항공사는 베트남 저비용항공사인 베엣젯항공으로 인도차이나 반도 지역 항공사 중 대구공항 취항은 처음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비엣젯항공은 오는 7월 19일부터 대구-베트남 다낭 노선을 운항한다. 매일 230석 규모의 A321 신형 기종으로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이다. 월·목요일을 제외한 운항 시간은 대구에서 오전 7시 50분에 출발해 베트남 다낭 현지 시각 10시 20분에 도착하고 다낭에서는 현지 시각 오전 0시 35분에 출발, 오전 6시 50분에 대구에 도착한다. 월·목요일은 대구에서 각각 오전 6시 55분, 7시 30분에 이륙해 베트남 다낭 현지 시각으로 오전 9시 25분과 10시에 착륙한다. 다낭에서는 현지 시각 00시 5분과 00시 15분에 출발해 오전 6시와 6시 30분에 대구에 착륙한다.

대구시는 대구-베트남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 국적 항공사와 협의를 추진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베엣젯항공 본사 실무단이 대구시를 방문했고 대구공항 시설 시찰과 함께 협상을 진행하면서 대구-다낭 직항 노선 취항으로 이어졌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신생 항공사다. 2011년 처음 취항한 후 5년 만에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로 성장했다. 평균 기령 3년 이내의 최신형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노선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에서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시장 점유율이 41%에 달한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이번 직항 노선 취항으로 베트남 관광객 유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면서 “활발한 교류협력을 위해 오는 8월 베트남과 자매결연 체결을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공항 노선 다변화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항공노선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 신규 노선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jjy8820@kyongbuk.co.kr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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