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성곤)는 ‘동서양 고전과 만나는 행복한 아침’이라는 부제로, 지난 5월 10일부터 국회의원과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국회 최고위 인문학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국회 최고위 인문학과정 제4강은 21일 오전 7시 30분부터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 25명, 김성곤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회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톤의 <국가> ? 왜 정의롭게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성훈 교수(서울대 철학과)의 강의로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정의(正義)의 개념을 소개하고 왜 정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 교수는 플라톤의 <국가>중에서 ‘부정의한 행동을 할 만한 동기가 없는 영혼의 상태가 바로 정의다’, ‘정의로운 사람은 가장 부정의한 사람에 비해 729배 더 즐거운 삶을 산다’는 내용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인문학과정에는 국회의원 48명과 국장급 이상 국회공무원 51명 등 99명이 신청해 동서양 고전에 담긴 위대한 사상가들의 철학을 함께 음미하면서 의정활동에 지혜와 성찰을 더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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